미래가 불투명한 대한민국 경제

아름다운 여의도 한강공원의 밤

 

카카오 사태 이후로 처음 글을 쓴다.

한번 흐름이 끊겨버리니까 글을 쓰기 쉽지 않았던 점도 있었지만

10월은 전반적으로 흐름이 괜찮아서 별로 쓸 이야기가 없었다.

 

이제 국내 시장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우리나라가 1998년부터 2003년까지 IMF 관리를 받아왔지만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성장하는 자이언트 중국 경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의 호황이 국내 무역수지 흑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의 먹거리를 빠르게 빼앗아 갔지만 적어도 2000년 초반에는 중국 영향이 엄청났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성장이 둔화하면서 우리는 한계에 봉착하게 되었다.

이제 중국과 거래에 수많은 제약이 생겨버렸다. 물건을 가장 잘 사가는 보따리상에게 더 이상 물건을 팔 수 없다.

대한민국은 아주 오랜만에 7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나는 당분간 지속적인 무역수지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원화가치의 하락도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가 겨우 돈을 벌어오고 있으나 시장은 겨울에 접어들었고 그런 캐쉬플로우도 약해질 전망이다.

다른 직군의 산업은 초토화다.

그리고 이 산업을 받쳐줄 신생아는 소멸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일단 한국 주식을 더 이상 사면 안 될 것 같다.(패시브 투자로는...)

물론 좋은 종목들도 있지만 찾기도 어렵고,

좋은 종목을 찾았다고 해도 자본시장 여건이 좋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