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 Jones 29,333.97
S&P 500 3,590.80
Nasdaq 10,412.85
VIX 34.14
WTI 88.00
US. 10Y Bond Yield 3.941
US. 2Y Bond Yield 4.3100
USD/KRW 1,430.20
2022.10.12 한국시간 11시 10분경 미국 증시 상황이다.
나스닥 지수가 10,000포인트를 지킬 수 있을까?
나스닥 개별 주식이 아니라 시장 전체를 보았을 경우에는 나는 다소 부정적이다.
가장 큰 요인은 기술주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가 문제다.(공유경제, 메타버스, 바이오테크 거품 역시 문제다)
나스닥은 반도체와 같은 기술주가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다.
기술주가 많은 것이 왜 부정적인 요인이 될까?
애플 아이폰을 생각해보자.
아이폰 14 PRO 모델은 삼성의 갤럭시 S22보다 AP 성능이 4년 정도 앞서 있다고들 평가한다.
하지만 아무리 기술이 앞선다고 해도 사용자 입장에서 통화하고 사진 찍고 사용하는 방식은 큰 차이 없다.
즉 계속되는 기술진보에 비해 점점 사람들의 추가적인 효용은 상승하지 않는다.(기술에 대한 한계효용 체감)
결국 효용의 정점에 다다를때쯤 산업의 총수요는 줄어들 것이고 상대적으로 작은 파이를 쥐고 있던 기업은 시장에서 도태(또는 인수합병)될 것이다.
그렇게 산업의 구조조정이 일어나게 되고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는 기업은 조용히 강해질 것이다.
초기 스마트폰 뜨거운 열풍이 불었을 때를 생각해보자.
수많은 제품들이 나왔지만 그 열기가 식으면서 하나둘씩 시장에서 사라졌다.
2012년만 해도 팬텍, KT텍, LG, HTC, 소니에릭슨, 노키아, 모토로라 등 수많은 제조사가 있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2022년, 선택지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마찬가지로 주식의 뜨거운 광풍이 사라진 이후의 산업구조는 비슷하게 흘러갈 것이다.
경쟁자들이 모두 쓰러질 때쯤 한 녀석이 우뚝 서있을 것이다. 바로 애플(AAPL)처럼...
팬데믹 이후로 미국 주식시장에 전기차 배터리 시장 역시 수많은 기업들이 나타났다.
수많은 공유경제, 메타버스, 블록체인, AI산업, 생명공학 업체들이 나타났다.
그때는 투자금이 풍부했지만 이제 호수는 매말라버렸다.
여기서 버틸 수 있는 핵심 기술과 경영능력을 가진 녀석이 시장에서 많은 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버티다 못한 주식들은 시장에서 조용히 사라질 것이다. 시장의 지수도 함께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나는 지금이 투자의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2년 만에 풍부했던 유동성과 투자금은 매말라버렸지만
어느 한 섹터에서 가장 강한 녀석을 1~2개쯤 골라서 투자를 한다면
시장이 턴어라운드를 했을 때 그 녀석들은 그 섹터에서 모든 것을 차지할 것이다.
Winner Takes All
승자독식은 세상의 이치다.
다만 앞으로 섹터를 잘 골라야 한다.
섹터를 고르는 것은 미래 트렌드를 읽는 능력이며 섹터에서 승자를 고르는 것은 기업가치와 회계를 읽는 능력이다.
한편, 더 이상 Passive ETF는 옳지 않다.
산업 내 조정을 맞이하는 시장에서 지수 전체가 다 같이 오르는 일은 오기 어렵다.
특히 TQQQ, SOXL, LABU와 같은 한 섹터에 레버리지 ETF 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한 레버리지 없는 QQQ와 같은 시장 초과이윤을 발생시키지 않는 ETF 역시 당분간 매력이 없을 것이다.
오늘도 다시 한번 나의 상상의 날개를 펼쳐보았다. 지금이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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