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금) 또다시 시장에 큰 충격이 왔다.
폭락장의 원인은 미국의 실업률과 비농업 고용자수(Nonfarm Payrolls) 발표에서 시작되었다.
지난 10.4.화요일 발표된 8월 JOLTs(구직자 보고서)를 보고 뜨거웠던 노동시장이 식고 있을거라 믿었던 투자자들에게
금일 발표된 역대 최저의 실업률은 패닉셀을 유도하기 충분했다.
실업률 발표 전날 발표된 10.6(목)일자 고용보고서는 투자자에게 "주식 더 사도 될까?" 하는 찜찜한 느낌을 주었을 것이다.
최초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보면 고용시장의 열기는 분명 식고 있다.
그렇게 긴가민가 하던 중에 금요일에 발표된 실업률 지표는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9월의 실업률은 3.5%를 기록하였고 이 수치는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까지 펜데믹 직전 골디락스 수준으로서
거시경제학 교재에 예시로 쓸만한 자연실업 수준의 완전 고용이 펼쳐졌다.
자, 이제 이번주에 발표된 지수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10.4(화)에 발표된 JOLTs(구직보고서)와 결합해서 한번 시장을 해석해보기로 했다.
명제 1. 인플레 상단과 실업률 하단(고용 피크)이 일치하지는 않다.
명제 2. 인플레가 조금 선행하고 고용 피크가 후행한다.
즉, 인플레 정점을 판단 할 수 없고 고용이 피크를 찍는 시점에서야 인플레 정점을 지났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고용이 상단을 계속 갱신하고 있어서 아직 고용 피크를 알 수 없다.
앞으로 두달간의 고용지표를 지켜봐야겠지만 투자자라면 그걸 기다릴 수가 없다.
만약 인플레 정점이 지나고 고용 피크을 알 수 없는 구간에 있다면 시장은 소리없이 서서히 회복하고 있을것이며
모두가 고용 피크를 예상하는 시점이 되었을때 주가는 이미 허리쯤 올라와 있을지도 모른다. (단, 경기침체 구간임.)
하락은 누군가에 돈을 벌기 위한 좋은 기회지만 너무 기다린다면 기회를 놓쳐버릴 것이다.
물론... 희망회로와 달리 현재 인플레와 고용이 계속해서 상단을 갱신하는 구간일지도 모른다.
어떠한 구간에 있는 지 그 시점에 살고 있는 사람은 알 수 없다.
우리는 어디서 힌트를 얻어야 할까?
나는 8월 JOLTs를 통해서 고용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리학에서 위치의 변화율(미분)은 속도고 속도의 변화율은 가속도(힘, Force)이다.
JOLTs의 하락폭에서 가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즉 평균값 이상의 하락변화율은 정점을 때리기 좋다.
또한 실업률 3.5%는 정말 경의로운 수치이다.
이 시점에서 발생한 일들은 훗날 분명 거시경제학 교재에 좋은 주제로 쓰일 것이다.
결론은 인플레이션 정점은 지났고 고용의 피크도 지났다는게 나의 짧은 생각이다.
다음주 10.13(목) 드디어 9월 CPI가 발표된다.
나는 조심스럽게 CPI 하락을 예측해본다. 그 폭이 예상보다 작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발표된 CPI가 11월 FOMC에서 자이언트스탭을 빅스탭으로 바꿀 계기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또한 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지만,
나처럼 물린 수많은 사람들이 물타기를 시작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다만 단기 급등이 나온다면 짧게 먹고 다음 변동성을 기다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순수한 개인적인 생각이며 투자 판단은 반드시 본인의 의사에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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